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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기

[독서] 뭐든 해 봐요(김동현) 읽고 느낀 것

애쏭1004 2023. 9. 6. 12:17

뭐든 해 봐요

 

해보고 안 되면 그때 포기해도 늦지 않아요.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이다'

'육신의 눈은 뜨지 못했지만 마음의 눈을 뜨다'

'소소한 성취감이 쌓여 괜찮은 삶을 만든다'

'하고 싶은 일을 간절히 원하면'

 

> 로스쿨 재학 중 의료사고로 실명, 시각장애인이 된 판사 에세이다.

나는 유치원 때부터 눈이 좋지 않아서 안경을 항상 끼고 살았고, 대학생이 되어서는 마이너스 13이라는 시력을 가지고 있었다. 수술은 무서웠지만 돈을 모아 28살에 라섹을 했다. 운이 좋았던 건지 아직까지도 시력 1.2를 유지 중이다. 그런데 이 분은 간단한 시술 중 의료사고로 눈이 안 보이게 되었다니.. 생각만 해도 마음이 먹먹해진다.

정말 모든 건 한순간이지 싶다. 사고는 내가 예측할 수 있을 때 찾아오는 게 아니다. 지금 나도 길을 걷다 사고가 날 수 있고, 우리 아이 포함 내 가족이 장애를 가질 수 있다. 주위에 장애를 가진 분이 없기 때문에 솔직히 그분들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감정이입이 참 많이 되었다. 오히려 나는 이 판사님보다 엄마분에게 마음이 계속 쓰였다.

내가 엄마여서일까? 내 아이가 의료사고로 실명된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생각만 해도 마음이 아프다. 

이 엄마분도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절에 가서 3천 배 기도를 한 달 해보라고 권유한다. 아마 나도 같은 심정이었을 거다. 고칠 수 있는 건 다 해보겠지.. 꿋꿋하게 해 나가는 걸 보면서 기특하면서 안타까움에 매일 눈물 흘렸을 것 같다.

가족이 옆에서 같이 눈물 흘려주고 버텨주면서 판사님이 꿋꿋하게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주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남들과 비교하면서 페이스를 맞출 필요가 없다는 거다. 자기 페이스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다 보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 꾸준함과 간절함은 뭐든 이루어 낼 수 있다.

그리고 책 제목처럼 뭐든 해보는 마음! 내 페이스대로 하고 싶은 걸 찾고 하자! 😊👍

 

 

 

꾸준함,  간절함,  뭐든 해보는 용기